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중국 정부에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처리수 방류에 대응한 일본산 수산물 수입 중단 조치의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24일 외교경로를 통해 중국 정부에 조치 철회를 요청했다며, “우리는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전문가들 간 논의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일본이 이날 방류를 시작한 오염수 처리수는 삼중수소를 제외한 대부분의 방사성 물질을 제거할 수 있는 다핵종제거설비 ‘알프스(ALPS)’를 통해 처리됐으며, 삼중수소는 허용농도의 40분의1까지 바닷물로 희석될 것이라고 `NHK’ 방송은 보도했습니다.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성명을 통해 방류 처리수의 삼중수소 농도는 방류 첫 날 현재 안전 한계에 훨씬 못미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IAEA는 또 별도 성명에서 후쿠시마 원전 운영회사인 도쿄전력이 방류 과정에서 여러 지점으로부터 얻어지는 자료들을 전송하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은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수 처리수를 원전으로부터 약 1km 떨어진 해저에 30-40년에 걸쳐 방류한다는 방침입니다.
VOA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