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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이달 말부터 북한 불법 해상활동 감시..2018년 이후 12번째


호주 공군 소속 P-8A 포세이돈 해상 초계기. 호주 공군 제공.
호주 공군 소속 P-8A 포세이돈 해상 초계기. 호주 공군 제공.

호주가 북한의 선박 간 불법 환적 등 대북제재 위반 활동 감시에 나섭니다. 호주의 이같은 활동은 2018년 이후 12번째입니다. 김진희 기잡니다.

호주가 올들어 세번째 북한 불법 해상활동 감시에 나섭니다.

일본 외무성은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호주가 주일유엔군 지위협정에 따라 일본 가데나 공군기지에 있는 항공기를 이용해 이달 말부터 다음 달 초까지 선박 간 환적 등 북한의 불법 해상 활동에 대한 경계 감시활동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본 외무성] “From late-August to mid-September, Australia will engage in monitoring and surveillance activities of illicit maritime activities, including ship-to-ship transfers with North Korean-flagged vessels, prohibited by the United Nations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UNSCRs), using aircraft from Kadena Air Base under the Agreement Regarding the Status of the United Nations Forces in Japan. It will be the twelfth time for such activities to take place since 2018.”

그러며서 호주의 이 같은 활동은 2018년 이후 12번째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일본은 유엔 안보리 결의의 실효성을 보장하고 북한 대량살상무기와 모든 사거리의 탄도미사일에 대한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폐기를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를 유지한다는 관점에서 이러한 활동을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 해상보안청과 해상 자위대도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 의심 선박에 대한 정보 수집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일본은 관련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대북재제 위반 행위를 단속하기 위한 감시 활동인 ‘아르고스 작전’을 펼치고 있는 호주 국방부는 앞서 올해 2월에는 해상 초계기 P-8A 포세이돈을 일본 오키나와의 가데나 공군기지에 배치했고, 5월에는 해군 호위함 안작함을 파견했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지난 2017년 9월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응해 채택한 대북 결의 2375호에서 석탄과 석유, 해산물 등 북한의 금수 품목의 밀수를 막기 위해 북한 선박과의 선박 간 환적 등을 금지했습니다.

세계 각국이 안보리 결의 이행을 위해 호위함과 초계기 등 정찰 자산을 파견해 북한의 불법 환적 감시 활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호주 뿐만 아니라 미국과 캐나다, 프랑스, 영국, 독일, 뉴질랜드 등이 불법 환적 선박이 자주 나타나는 한국과 일본 인근 해역에서 다국적으로 공조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에는 프랑스 해군 구축함 프레리알함이 동중국해 일본 주변 해역에서 해상 감시 활동을 수행했고, 6월에는 캐나다 해군 호위함 몬트리올함이 참여했습니다.

VOA 뉴스 김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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