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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후쿠시마 관련 중국발 ‘괴롭힘 전화’ 항의…주일 중국대사 초치


홍콩 시내에서 지난 22일 시위대가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처리수 해양 방류 방침에 항의하고 있다. (자료사진)
홍콩 시내에서 지난 22일 시위대가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처리수 해양 방류 방침에 항의하고 있다. (자료사진)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처리수 방류와 관련해 중국발로 추정되는 다수의 ‘괴롭힘 전화’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오늘(28일) 기자회견에서 “중국발로 추정되는 괴롭힘 전화가 일본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극히 유감이며, 우려된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외무성은 해당 전화와 관련해 오카노 마사타카 외무성 사무차관이 중국대사를 초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외무성은 괴롭힘 전화가 중국 내 일본 관련 시설에도 걸려오고 있다며, 중국 내 일본인들의 안전을 보장해줄 것을 중국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한편 중국 외교부는 이날 브리핑에서 해당 사안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주재 중국대사관은 성명을 통해 일본 내 자국 대사관과 영사관들이 많은 전화를 받고 있는 데 대해 일본 측에 엄중한 교섭을 제기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은 일본 정부가 지난 24일부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수 방류를 시작하자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중단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VOA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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