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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선 뒤집기' 공판 내년 3월 개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2020 대선 결과 뒤집기' 관련 혐의 재판을 맡은 타니아 처트칸(왼쪽) 판사와 트럼프(가운데) 전 대통령, 그리고 잭 스미스 특별검사.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2020 대선 결과 뒤집기' 관련 혐의 재판을 맡은 타니아 처트칸(왼쪽) 판사와 트럼프(가운데) 전 대통령, 그리고 잭 스미스 특별검사.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를 뒤집으려한 혐의로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재판이 내년 3월 시작될 예정입니다.

워싱턴 D.C. 연방법원의 타니아 처트칸 판사는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첫 공판일을 내년 3월 4일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은 15개 주에서 공화당 예비선거가 치러지는 이른바 ‘슈퍼 화요일’ 바로 전날입니다.

앞서 잭 스미스 특검팀은 재판 일정을 내년 1월 2일로 제안했고,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반발하며 이보다 2년 뒤인 2026년 4월 재판을 열 것을 요청한 바 있습니다.

처트칸 판사는 두 재판 요청일을 모두 받아들일 수 없다며 기각했습니다.

이달 초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판에 배정된 판사로부터 공정한 재판을 받을 가능성이 없다고 주장하며 판사 기피와 법원 변경 요청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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