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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방위성, 내년 예산 526억 달러 요구…13% 증가


도쿄 시내 일본 방위성 청사 전경 (자료사진)
도쿄 시내 일본 방위성 청사 전경 (자료사진)

일본 방위성이 내년 4월 시작되는 2024 회계연도 예산으로 사상 최대 규모인 약 526억 달러를 요구했습니다.

방위성이 오늘(31일) 재무성에 제출한 2024회계연도 방위비 예산 개산 요구서에 따르면 이같은 규모는 전년도의 약 466억 달러에서 13%가량 증가한 것입니다.

방위성은 미국과의 극초음속 미사일 요격체계 공동 개발, 영국∙이탈리아와의 차세대 전투기 공동 개발, 신형 함상 발사식 방공미사일체계 도입, 일본 남서쪽 도서 지방의 군수 역량 강화 등을 주요 사업으로 제시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방위성의 요청이 승인될 경우 방위비가 2년 연속 전년 대비 1조엔(약 68억 달러) 가량 증가하는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정부의 방위비 증액 움직임은 최근 일본과 중국 관계가 냉각되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잇따르는 등 역내 안보 상황이 악화하는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일본은 지난해 말 적 미사일 발사 원점 타격 등 “반격 능력”을 핵심으로 하는 국가안보전략 관련 3대 안보문서를 개정하면서 오는 2027회계연도까지 방위 예산을 국내총생산(GDP)의 2%로 늘리기로 한 바 있습니다.

VOA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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