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타이완에 방위성 직원을 파견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2일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이날 3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일본 정부가 타이완 군과의 소통과 정보 수집 개선을 위해 일본・타이완 교류협회 타이베이사무소에 방위성 직원 1명을 파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안에 잘 아는 소식통 한 명은 타이완이 그 동안 현역 방위성 관리의 파견을 요청해왔다며, 이번 직원 파견은 타이완 지지를 표명하는 일본 정부의 상징적인 조처라고 말했습니다.
사실상의 일본-타이완 대사관 역할을 하는 교류협회 타이베이 사무소에는 현재 퇴역한 자위대 장교급 1명이 주재하고 있습니다.
일본과 타이완은 공식 외교관계를 수립하지 않고, 일본・타이완 교류협회 타이베이사무소를 통해 양국 관계를 조율하고 있습니다.
일본 방위성은 타이완과 “비정부” 관계만을 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타이완 외교부는 새로운 일본 방위성 직원에 대한 로이터 통신의 질문에 답변을 거부했습니다. 다만 일본과 비슷한 생각을 가진 파트너들과 협력을 계속 심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이와 관련한 통신의 논평 요청에 즉시 답하지 않았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