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위성 "러시아 군함, 오키나와 인근 등에서 탐지"

일본 방위성이 6월 30일, 지난 4일간 타이완과 일본 오키나와 근처 해역에서 러시아 해군 함정 두 척을 탐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방위성은 25일 오전, 일본 서쪽 최외곽 섬인 요나구니에서 약 70km 남서쪽에 위치한 곳에서 러시아의 스테레구쉬치급 구축함 두 척을 발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본 방위성은 이어, 이 함선들이 요나구니와 타이완 사이 해역을 오가면서 동쪽으로 이동했고, 그리고 최근에는 미야코와 오키나와 제도 사이 해역에서도 발견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타이완 측도 지난 6월 25일 타이완 동부 해안에서 두 척의 러시아 구축함을 탐지했고 이에 감시 목적으로 군용기와 군함을 보냈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방위성은 최근 러시아 군이 중국 군과의 합동 훈련을 비롯한 군사 활동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면서 이는 일본의 국가 안보에 심각한 우려를 제기한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은 미국, 타이완과 함께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광범위한 제재를 가하고 있습니다.

한편,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은 25일 보도에서 러시아 태평양 함대 군함이 필리핀해 남부 지역에 진입했으며 장거리 항해의 일환의 작전을 수행했다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