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공세적인 군사 활동이 “통제 불능”이 되어 우발적 충돌을 일으킬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고 추궈정 타이완 국방부장(장관)이 말했습니다.
타이완은 중국이 지난 2주 동안 수십 대의 전투기와 드론(무인기), 폭격기 등 군용기, 군함, 항공모함인 산둥함이 타이완 인근에서 작전을 수행했다며 군사 활동 빈도가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었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추 부장은 어제(22일) 이런 중국의 움직임이 우발적 충돌 등 더 큰 갈등을 초래할 위험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는 우리가 매우 걱정하는 부분”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중국 인민해방군 남부와 동부전구 사령부 군함들이 이날도 타이완 동부 해안에서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추 부장은 “군용기, 군함, 무기 관련 활동의 위험이 증가할 것이며 양측 모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적의 상황은 매우 비정상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중국은 그러나 타이완 주변의 훈련에 대해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으며 논평 요청에도 답하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타이완 국방부는 앞서 중국 군용기 32대와 함정 7척이 지난 21일~22일 사이 타이완 인근에서 포착됐다고 밝혔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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