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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도안 “미국 F-16 제공 약속하면 스웨덴 나토 가입 지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자료사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자료사진)

튀르키예는 미국이 F-16전투기 제공을 약속할 경우 스웨덴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지지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튀르키예 대통령이 밝혔습니다.

튀르키예 언론들에 따르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26일 아제르바이잔을 방문하고 돌아오는 기내에서 기자들에게 지난주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교장관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뉴욕에서 스웨덴의 나토 가입 문제를 논의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행정부가 F-16 전투기 판매를 스웨덴의 나토 가입에 대한 튀르키예의 비준과 연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튀르키예는 지난 2021년 10월 200억 달러 상당의 F-16전투기와 개량용 장비 구매를 미국에 요청했지만 미 의회는 이에 대한 승인을 보류해왔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미국이 F-16 제공 약속을 지킨다면 스웨덴의 나토 가입에 최종 결정권을 가진 튀르키예 의회도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에르도안 대통령은 지난 7월 스웨덴의 나토 가입 비준안이 다음달 중 튀르키예 의회에서 표결에 부쳐질 것이라고 밝혔었습니다.

중립국 지위를 유지해왔던 스웨덴은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핀란드와 함께 나토 가입을 추진했으며, 핀란드는 지난 4월 가입을 완료한 반면 스웨덴은 튀르키예와 헝가리의 승인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VOA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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