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지중해를 통해 유럽행을 시도하다 사망하거나 실종된 이주민과 난민 수가 9월 24일 현재 2천500명을 넘었다고 유엔이 어제(28일) 밝혔습니다.
루벤 메닉디웰라 유엔난민기구(UNHCR) 뉴욕사무소장은 이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사망 또는 실종된 1천680명 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라고 말했습니다.
메닉디웰라 소장은 바다뿐 아니라 육로에서도 많은 사람이 죽고 있다며, 이주민이 쏟아져나오는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이남 국가들로부터 튀니지와 리비아 해안의 출발지로 향하는 육로여행은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것 중 하나”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들 이주민과 난민들이 매 단계에서 죽음과 엄청난 인권 침해의 위험을 짊어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올해 1월부터 9월 24일까지 이탈리아, 그리스, 스페인, 키프로스, 몰타 등 남유럽 해안에 도착한 이주민과 난민은 총 18만6천 명에 달했다고 `AFP’ 통신은 전했습니다.
VOA뉴스
*이 기사는 AFP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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