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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정찰기 ‘리벳조인트’ 한반도 비행…‘10월 위성발사’ 감시하나


미 공군의 RC-135V '리벳조인트' 정찰기
미 공군의 RC-135V '리벳조인트' 정찰기

북한이 10월 군사정찰위성 3차 시험발사를 예고한 가운데 미국 공군의 통신감청용 정찰기 RC-135V 리벳조인트가 한국 상공에서 포착됐습니다.

군용기의 위치 정보를 추적하는 ‘오셔너’ 등 엑스(옛 트위터) 계정은 리벳조인트가 한반도 시각 3일 오전 9시경 한국 상공을 비행한 항적을 공개했습니다.

리벳조인트는 이날 한국 강원도 상공에서 위치를 드러냈으며 이후 경기도 남부 지역을 지나 한국 서해 상공에 진입한 동선을 남기며 레이더에서 사라졌습니다.

리벳조인트는 수백 km밖에 떨어진 전자정보와 통신정보를 수집하고 발신지를 추적할 수 있는 정찰기입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8월 24일 두 번째 군사정찰위성 발사가 실패로 돌아가자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대책한 후 오는 10월에 제3차 정찰위성 발사를 단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리벳조인트가 북한의 위성 발사 움직임을 탐지하기 위해 정찰에 나선 것인지 주목됩니다.

미국의 군용기들은 항공기식별표지인 트랜스폰더를 켜고 운항하면서 민간 군용기 추적 계정 등이 위치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다만 군사 전문가들은 상당수 군용기가 위치를 노출하지 않는 만큼, 민간 추적 시스템에 포착된 항공기 대수가 모든 정찰 자산의 실제 출격 횟수와 일치하진 않는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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