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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중국 화웨이 지원 의혹 기업 조사” 


왕메이화 타이완 경제부장
왕메이화 타이완 경제부장

타이완이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반도체 공장을 지원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기업들을 조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습니다.

타이완 경제부는 이날 타이완에 있는 기업들이 화웨이의 컴퓨터 칩 공장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는 미 블룸버그 통신의 보도 이후, 해당 업체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확인했습니다.

왕메이화 타이완 경제부장은 이날 기업들이 중국에 대한 민감한 기술과 장비 판매 금지 규정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규정을 위반한 기업에게는 미화 약 77만7천600만 달러의 벌금이 부과됩니다.

앞서 왕 경제부장은 이번 주 초 열린 타이완 의회 청문회에서 이들 4개 기업이 화웨이에 폐수 처리 및 환경 보호와 같은 민감하지 않은 서비스만 제공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날 왕 경제부장은 또 타이완 국가과학기술위원회가 중국과의 반도체 기술 공유를 막기 위해 통제 조치가 필요한 핵심 기술 목록을 곧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타이완의 CNA 방송 등 언론은 이번 조사를 통해 해당 회사들이 타이완의 전략적 첨단 상품 목록에 포함된 민감한 기술이나 군사용 제품을 수출했는지 여부도 알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화웨이에 장비 혹은 서비스를 제공한 의혹을 받는 기업에는 반도체 재료 재판매 업체인 ‘탑코 사이언티픽’, 무균실 제작업체 ‘L&K 엔지니어링’ 건설·디자인업체 ‘유나이티드 인터그레이티드 서비스’, 그리고 화학 공급 시스템 제공업체 ‘시카헌텍 케미컬테크놀로지 타이완’ 사 등 4곳입니다.

의혹을 받는 4개 기업은 이 사안에 대한 AP통신의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통신을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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