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어제(8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와 교전을 이어가고 있는 이스라엘에 대한 전폭적 지지를 약속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전화통화에서 “모든 실종, 부상, 사망자들에 대해 거듭 깊은 애도를 표하고,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의 전례 없는 끔찍한 공격에 직면한 이스라엘 정부와 국민에 대한 전폭적 지지를 약속했다”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가 “가족, 노인, 어린이들을 포함한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의 인질극 상황에 대해서도 논의했으며, 테러는 정당화될 수 없고 모든 나라가 이같은 잔혹한 만행 앞에 단결해야 한다는 점을 바이든 대통령이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에게 이스라엘 군에 대한 미국의 추가 지원이 이스라엘로 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과의 전화통화에서 이스라엘의 자위권을 위한 미국의 변함없는 지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미 항공모함 ‘제럴드 포드(CVN 78)’ 함과 타이콘데로가급 유도탄 순양함 ‘노르망디(CG 60)’함 등을 이스라엘 인근 동지중해로 이동시켰다면서, 이같은 조치들은 역내 억지 노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또 미국이 지원하는 추가 장비와 탄약 등 군수품이 며칠 안에 도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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