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군은 가자지구 주변 이스라엘 영토에서 약1천500구의 하마스 대원 시신이 발견됐다고 오늘(10일) 밝혔습니다.
리처드 헤흐트 이스라엘 군 대변인은 이날 가자지구 국경에 대한 통제를 “어느 정도 회복”했다면서, 지난 7일 하마스 대원들의 침투 이후 이같은 수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말했습니다.
헤흐트 대변인은 또 “어제(9일) 밤부터 아무도 침투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지만 침투는 여전히 일어날 수 있다”면서, 이스라엘 군은 가자지구 접경 모든 이스라엘 지역에 대한 주민 소개 절차를 거의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민가를 겨냥한 공습이 이뤄질 때마다 인질 1명씩을 처형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아부 우바이다 하마스 대변인은 어제(9일) 공개한 음성메시지를 통해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인들의 민가를 사전 예고 없이 폭격할 때마다 억류하고 있는 이스라엘인들을 1명씩 처형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스라엘 당국은 이스라엘 군인과 민간인 등 150여 명이 하마스 측에 의해 억류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엘리 코헨 이스라엘 외교장관과의 전화통화에서 최근 교전으로 인한 인명 피해에 애도를 표하는 한편 모든 인질의 석방을 위한 미국의 노력을 재확인했다고 매튜 밀러 국무부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VOA뉴스
*이 기사는 AFP,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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