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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정보국장 “‘북한-이란-러시아 연계’ 불안한 움직임…주시 대상”


미 국방정보국(DIA)의 스콧 베리어 국장이 1일 전략국제문제연구소 대담에 참석했다.
미 국방정보국(DIA)의 스콧 베리어 국장이 1일 전략국제문제연구소 대담에 참석했다.

미국 국방정보국장이 북한, 이란, 러시아 간 연계를 정보 당국의 주시 대상으로 지목했습니다. 미국의 안보를 위협하는 주요 국가 중 하나로 북한을 거론했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DIA)의 스콧 베리어 국장이 1일 북한, 이란, 러시아 간 협력을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베리어 국장은 이날 워싱턴의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대담 행사에서 “적성국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밝히는 것이 국방정보국의 역할”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녹취: 베리어 국장] “There is a very interesting nexus happening right now between Iran, Russia, and North Korea, that is really, really disturbing visa vie, what's happening in Ukraine right now. And we're watching similar things play out in the Israeli Hamas crisis. So we have to be very, very vigilant with our IC partners in watching all of this.”

베리어 국장은 “이란, 러시아, 북한 사이에 현재 매우 흥미로운 연계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것은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는 일과 관련해 매우 불안한 움직임이며, 이스라엘-하마스 위기와 관련해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베리어 국장은 “미국 정보당국은 이 모든 움직임을 매우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 관련해서는 이란 정부, 이라크의 시아파 민병대, 예멘의 후티 반군들의 생각과 행동 등 역내 움직임을 파악하는 부분에서 이스라엘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베리어 국장은 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통해서는 러시아 군대에 대한 선입견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진 점이 중요하다며, 예를 들어 러시아 측은 훈련도 시키지 않고 병사들이 탱크를 몰도록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베리어 국장은 북한을 미국의 안보를 위협하는 주요 국가 중 하나로 지목하면서 항상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베리어 국장] “China clearly is a pacing threat. It is number one, there is no other note number one, Russia, really, really critical right now is the acute threat and always keeping an eye on these regional actors, these major regional actors, Iran, North Korea then always for violent extremist organizations.”

베리어 국장은 “중국은 추격하는 위협이자 가장 큰 위협이고 러시아는 현재 매우 중요한 심각한 위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란과 북한과 같은 주요 역내 행위자들과 폭력적인 극단주의 조직을 항상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베리어 국장은 국방정보국을 비롯해 미국의 정보 당국은 이러한 위협에 대응하는데 있어 국방전략보고서(NDS)를 지침으로 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 국방부는 지난해 10월 27일 2022 국방전략 보고서를 공개하고 중국, 러시아 다음 가는 위협으로 북한을 꼽았습니다.

보고서는 북한이 미국 본토와 해외 주둔 미군, 그리고 한국과 일본을 위협하기 위해 핵과 미사일 역량을 계속 확대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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