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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북핵 위협·북러 군사협력…‘대응 조치’ 논의


[VOA 뉴스] 북핵 위협·북러 군사협력…‘대응 조치’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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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다음 주 잇따라 한국을 방문합니다. 국무부와 국방부는 블링컨 장관이 북한의 위협은 물론 북러 군사협력 문제 등 현안에 대해 긴밀히 협의할 것이며, 오스틴 장관은 새로 취임한 한국의 신원식 국방부 장관을 비롯해 한미연합사 회원국 국방장관들과도 만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진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편집: 이상훈)

미국의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다음 주 잇따라 한국을 방문합니다. 국무부와 국방부는 블링컨 장관이 북한의 위협은 물론 북러 군사협력 문제 등 현안에 대해 긴밀히 협의할 것이며, 오스틴 장관은 새로 취임한 한국의 신원식 국방부 장관을 비롯해 한미연합사 회원국 국방장관들과도 만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진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편집: 이상훈)

미국 국무부의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동아태차관보는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의 다음 주 아시아 순방에 대한 브리핑을 통해, 한국과 논의할 의제들 가운데 일부를 밝혔습니다.

한국 윤석열 정부 출범이 후 처음으로 방한하는 블링컨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과 박진 외교장관,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을 만나면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 조치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국과 한국, 일본이 협력해 군사적 대비태세 측면에서 강력한 조치들을 취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를 엄격히 이행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 미국 국무부 동아태차관보
“블링컨 장관과 한국 파트너들이 북한의 행동, 특히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으로 인한 지속적이고 점증하는 위협에 대해 논의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블링컨 장관이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의 안보에 대한 철통같은 공약과 북한이 제기하는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파트너들과 협력하겠다는 우리의 확고한 의지를 강조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이어, 최근 주요 사안으로 떠오른 북러 군사협력에 대한 대응책도 의제로 다뤄질 것이라면서, 세계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행동들에 대해 책임을 묻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 미국 국무부 동아태차관보
“우리는 역내 동맹과 파트너들, 전 세계의 다른 파트너들과 함께 (러북 군사협력을) 매우 면밀히 추적하고 있습니다.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일뿐 아니라 평화와 안정에 위협을 가하는 행동에 대해 책임을 묻는 여러 조치들을 계속 취할 것입니다.”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이어 경제 안보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 긴급한 국제 현안들도 방한 의제로 다뤄질 것이라면서, 블링컨 장관은 한국 방문을 매우 고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국방부는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의 아시아 순방 일정을 밝혔습니다.

패트릭 라이더 / 미국 국방부 대변인
“다음 주 오스틴 장관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강력한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인도와 한국,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중요한 일정들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국방부는 특히 오스틴 장관이 인도를 방문해 제5차 미국·인도 외교·국방 ‘2+2’ 장관급 대화에 참석하며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함께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도 회담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오스틴 장관은 한국을 방문해 한국 유엔사 회원국 국방장관 회의에 참석하며, 새로 취임한 신원식 국방부 장관 등 한국 고위 당국자들과 회담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오스틴 장관은 미군 지휘관과 장병들을 만나 한국에 대한 미국의 철통같은 확장억제 공약을 재확인할 예정이며, 서울에서 재향군인의 날을 기념해 수십 년간 역내 평화와 안보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한 장병들도 만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김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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