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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교전 중지는 민간인 안전한 통과 목적…싸움 멈춘다는 뜻 아냐”


9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북부 주민들이 걸어서 가자 남쪽으로 대피하고 있다.
9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북부 주민들이 걸어서 가자 남쪽으로 대피하고 있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북부에서 군사작전을 하루 4시간씩 중지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것이 교전 중단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어제(9일) 미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가자지구 내 전투의 멈춤(stoppage)이 있을 것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하마스 테러리스트에 대한 전투는 계속되며, 다만 특정 장소 이곳저곳에서 얼마간의 시간 동안, 우리는 전투 지역에서 민간인들의 안전한 통과를 용이하게 하길 원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가 지난달 기습공격에서 억류한 240여 명의 인질을 석방하기 전까지 휴전은 없을 것임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앞서 백악관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북부에서 하루 네 시간씩 군사작전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는 민간인 대피와 인도적 지원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가자지구 북부에서 교전이 줄어들고 있다는 보고는 없었으며, 하마스의 중추인 가자시티를 포위한 이스라엘 군의 진격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마스가 통제하는 가자지구 보건당국은 지금까지 팔레스타인인 사망자 수가 1만812명이라고 어제(9일) 밝혔습니다. 전날 사망자 수는 1만569명이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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