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총리가 10일 미국 합동참모본부 의장을 만나 북한 핵 문제와 북러 간 무기거래 등을 논의했습니다.
일본 외무성은 이날 성명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도쿄에서 찰스 브라운 주니어 합참 의장을 만나 역내 증가하는 안보 도전과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역내 안보 도전에는 북한의 고조되는 핵·미사일 활동과 중국의 일방적인 현상 변경 시도, 북러간 무기거래 등이 포함됐다고 성명은 밝혔습니다.
브라운 의장은 일본의 최근 군사력 증강 노력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일본은 지난해 12월, 국가안보전략 등 ‘3대 안보문서’ 개정안에 반격능력을 명시한 바 있습니다.
또 브라운 의장은 중국 측에 서한을 보내 군사 당국간 소통을 재개하길 희망한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브라운 의장은 미국과 중국 사이에 “오판이 없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국은 지난해 8월 당시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타이완 방문에 반발해 미국과의 군사적 소통 채널을 중단했으며, 이후 지난 5월에도 중국은 미국의 국방장관 회담 제안을 거부한 바 있습니다.
한편 미 백악관은 10일, 조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15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를 계기로 정상회담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양국 정상은 이 자리에서 경쟁에 대한 책임감 있는 관리와 열린 소통 창구 유지의 중요성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백악관은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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