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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 이번 주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불참 예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6일 매사추세츠주 낸터킷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6일 매사추세츠주 낸터킷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30일 두바이에서 열리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제28차 당사국총회(COP28)에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이터’와 `AFP’ 통신 등은 어제(26일) 미 행정부 관리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면서, 백악관이 공개한 바이든 대통령의 30일 일정은 앙골라 대통령과의 정상회담과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 행사 참석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바이든 행정부는 COP28에 고위급 인사를 대신 파견할지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AFP’ 통신이 익명을 요구한 미국 관리를 인용해 전했습니다.

이 관리는 바이든 대통령의 COP28 불참 이유에 대해 밝히지 않았다고 통신은 밝혔습니다.

또 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한 달 넘게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분쟁 현안에 집중해왔고, 내년 대선이 채 1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자신의 국내 의제를 부각시키려 하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세계 각국 지도자들을 포함해 약 7만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COP28에서는 석탄, 석유, 가스 등 화석연료 사용을 단계적으로 줄여나가는 내용의 협정이 세계 최초로 추진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2021년 취임 이후 두 차례 열린 COP 정상회의에 모두 참석했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 AFP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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