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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기후변화협약 정상회의, 화석연료 사용 ‘단계적 폐지’ 놓고 견해차 커


힐러리 클린턴(맨 왼쪽) 전 미 국무장관이 4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서 진행된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힐러리 클린턴(맨 왼쪽) 전 미 국무장관이 4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서 진행된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제28차 당사국총회(COP28)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화석연료 사용 금지 방안을 놓고 참가국들 간 견해차가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오늘(5일) 이번 총회에 참가한 약 200개 나라 대표들이 3가지 다른 내용의 합의문 초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첫 번째 선택지는 화석연료를 오래도록 써온 부자나라들을 중심으로 이뤄질 “질서있고 정당한” 화석연료 사용의 단계적 폐지이며, 두 번째는 수그러들지 않는 화석연료 사용의 단계적 폐지 노력을 가속화하는 것, 세 번째는 단계적 폐지 자체를 언급하지 않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과 유럽연합(EU) 소속 27개국, 기후변화에 취약한 도서국들은 재앙적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화석연료 사용의 단계적 감축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반면 주요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중국은 3번째 안을 지지하고 있다고 `AFP’ 통신은 전했습니다.

한편 일부 주요 에너지 회사 최고경영자(CEO)들은 총회에서 온실가스 저감 노력 등 자신들의 친환경적 조치들을 강조하면서 화석연료 사용 찬성 주장을 펼쳤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COP28은 오는 12일까지 이어집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 AFP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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