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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외교장관 전화 회담…이스라엘-하마스 분쟁 확산 방지 공감


토니 블링컨(오른쪽) 미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 겸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 지난 10월 워싱턴 D.C.에서 회동하고 있다. (자료사진)
토니 블링컨(오른쪽) 미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 겸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 지난 10월 워싱턴 D.C.에서 회동하고 있다. (자료사진)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오늘(6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분쟁 등 주요 현안들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왕 부장과의 전화 회담에서 최근의 중동국가 순방 등 미국의 외교적 노력에 대해 설명했다고 매튜 밀러 국무부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밀러 대변인은 블링컨 장관이 중동 분쟁의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당사국들이 노력해야 할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또 지난 4일 홍해 남부 공역에서 예멘의 시아파 무장단체 후티 반군이 자행한 민간 상선에 대한 공격을 언급하면서, 해양안보와 모든 나라가 준수해야 하는 국제법에 대한 용납할 수 없는 위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블링컨 장관과 왕 부장은 지난달 조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핵심 사안들에 대한 진전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고 밀러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중국 관영 ‘CGTN’ 방송도 이날 두 장관이 중동 정세에 대한 소통을 유지하기로 했으며, 왕 부장은 가자지구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2국가 해법’을 거듭 강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왕 부장은 또 미중 관계의 건전하고 안정적이며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의 개선과 발전을 추진할 것을 블링컨 장관에게 촉구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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