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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 요르단강 서안지구 불안정 초래 이스라엘인 입국 금지


워싱턴 D.C. 시내 미 국무부 청사 (자료사진)
워싱턴 D.C. 시내 미 국무부 청사 (자료사진)

미국 정부가 팔레스타인자치정부가 통치하는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불안정을 초래하는 이스라엘인들의 미국 입국을 금지한다고 어제(5일) 밝혔습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미국은 팔레스타인에 대한 이스라엘 정착민들의 공격과 팔레스타인인들의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포함해 요르단강 서안지구의 안정을 해치는 행동들을 지속적으로 반대해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서안지구에서 팔레스타인인들에 대한 폭력적 공격을 자행한 이스라엘 극단주의 정착민들에 대한 추가 조치로 이에 관여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에게 미국 비자를 발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서안지구 내 폭력 행위는 물론 필수 서비스와 기본 필수품에 대한 민간인들의 접근을 과도하게 제한하는 행동도 비자 발급 거부 대상에 포함된다면서, 본인은 물론 직계가족도 비자 발급 거부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자치정부 양측에 서로에 대한 공격을 억제하기 위한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하기 위해 계속 대화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서안지구에서는 현지 팔레스타인인들에 대한 이스라엘 정착민들의 폭력 행위가 증가해 왔습니다.

한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분쟁 여파로 유럽 지역은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거대한 테러 위험”에 직면했다고 일바 요한손 유럽연합(EU) 내무 담당 집행위원이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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