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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세계적인 핵강국으로 급부상”…미 북한인권특사 활동 비난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워장과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나란히 지난 7월 평양에서 열린 열병식을 참관하고 있다 (자료사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워장과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나란히 지난 7월 평양에서 열린 열병식을 참관하고 있다 (자료사진).

북한이 10일 자국이 세계적인 핵 강국으로 부상했다며 미국의 “패권 야망”은 더 이상 실현 불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논평에서 “러시아와 중국을 비롯한 신흥대국들의 출현도 미국의 지배 책동에 강한 제동을 걸고 있다"며 “견실한 반미국가인 우리 공화국이 세계적인 핵 강국으로 급부상함으로써 미제의 패권 야망은 더 이상 실현할 수 없는 망상이 돼 버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주도하는 일극 체제가 막을 내리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북한은 어제(9일) 줄리 터너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특사의 활동이 내정간섭을 선동한다며 비난했습니다.

조선인권연구협회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낸 담화에서 “미국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에 대한 극도의 적대감을 고취하고 있다”며 “그 전열에는 바로 미국 국무성(국무부) 북조선인권특사(북한인권특사) 줄리 터너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터너가 거론하는 이른바 탈북자 보호, 정보 유입 확대, 인권유린 책임 추궁 강화는 존엄 높은 우리 국가를 악마화하고 내부에 심리적 불안정과 불만을 조성해 궁극에는 제도 전복, 정권 붕괴의 기초를 닦아보려는 침략적 기도의 발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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