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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사우디 등 33개국 무비자 입국 허용


호세인 아미르압둘라히얀(왼쪽) 이란 외무장관과 파이살 빈 파르한 알사우드(오른쪽) 사우디아라비아 외무장관이 지난 4월 베이징에서 친강 중국 외교부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문서에 서명하고 있다. (자료사진)
호세인 아미르압둘라히얀(왼쪽) 이란 외무장관과 파이살 빈 파르한 알사우드(오른쪽) 사우디아라비아 외무장관이 지난 4월 베이징에서 친강 중국 외교부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문서에 서명하고 있다. (자료사진)

이란 정부가 사우디아라비아(사우디) 등 중동 국가들을 포함한 33개국에 대한 무비자 입국을 허용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란 반관영 `ISNA’ 통신은 어제(14일) 이란 관광부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고, 이란 정부는 새로운 개방정책이 “세계 여러 나라와 협력하려는 이란의 결의를 보여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에는 이란과 아직 관계 회복이 이뤄지지 않은 바레인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카타르, 레바논, 일본, 인도, 튀니지 등도 포함됐습니다.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 중에는 크로아티아만 포함됐으며, 러시아는 단체방문의 경우에 한해 무비자 입국이 허용된다고 `ISNA’통신은 전했습니다.

통신은 이번 결정으로 비자 없이 이란을 방문할 수 있는 국가는 45개로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로이터’ 통신은 이란 정부의 이번 결정에 대해 특히 사우디와의 관계 개선을 위한 또다른 조치라고 평가했습니다.

앞서 이란과 사우디는 지난 3월 중국의 중재로 2016년 단절됐던 외교관계 복원에 합의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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