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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안보리 결의에 엇갈린 반응


린다 토머스-그린필드(가운데) 유엔주재 미국대사가 22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가자지구 관련 안보리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가운데) 유엔주재 미국대사가 22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가자지구 관련 안보리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22일 채택한 가자지구에 대한 추가 지원 촉구 결의에 엇갈린 반응을 보였습니다.

미국이 테러단체로 지정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이는 타격을 입은 가자지구 주민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에 “불충분한 조치”이며, 무방비 상태의 팔레스타인 주민에 대한 “이스라엘의 침략”을 멈추라는 국제사회의 요구를 거부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요르단강 서안지구의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는 성명에서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간 것"이라고 환영했습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안보리 결의는 "공격을 끝내고 지원 도착을 보장하며 팔레스타인 주민을 보호할 것"이라면서 가자지구 주민들의 고통을 덜어주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조치라고 평가했습니다.

앞서 유엔 안보리는 이날(22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 구호 지원 규모를 늘리는 내용의 결의안을 표결에 부쳤습니다.

결의안에는 당초 초안에 담겼던 적대행위 중단 촉구 문구와 유엔이 구호품 감시 권한 주체가 되는 내용 등은 빠졌으며, 찬성 13표, 기권 2표로 가결됐습니다.

기권 2표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미국과 러시아가 행사했습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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