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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드론 46기 동원 우크라 곳곳 공습…우크라 군 총사령관 “병력 더 모집해야”


러시아군 무인항공기(드론)이 지난달 바흐무트 인근을 타격한 직후 불타는 버스 곁에서 우크라이나군 장병들이 이동하고 있다. (자료사진)
러시아군 무인항공기(드론)이 지난달 바흐무트 인근을 타격한 직후 불타는 버스 곁에서 우크라이나군 장병들이 이동하고 있다. (자료사진)

우크라이나를 불법 침공한 러시아 군이 밤 사이 우크라이나 곳곳을 겨냥해 총 46기의 공격용 드론을 발사했다고 우크라이나 공군이 오늘(27일)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우크라이나 방공체계가 이 가운데 32기를 요격했으며, 격추되지 않은 드론 대부분은 우크라이나 동부와 서부, 특히 흑해 인근인 남부 헤르손의 최전선 지역을 타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러시아 군은 또 어제(26일) 헤르손 피난민들을 위해 마련된 열차가 정차한 기차역에 포격을 가해 경찰관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당했다고 이호르 클리멘코 우크라이나 내무장관이 밝혔습니다.

당시 기차역에는 140명가량의 민간인들이 있었다고 클리멘코 장관은 전했습니다.

헤르손 지역은 지난해 2월 개전 초 러시아에 점령당했다가 같은해 11월 우크라이나에 의해 탈환된 곳으로, 최근 며칠 동안 양국 군의 포격 등 공방이 계속된 곳입니다.

이런 가운데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 군 총사령관은 어제(26일)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와의 전쟁에 더 많은 병력이 동원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잘루즈니 총사령관은 또 러시아가 최근 동부전선 격전지 중 하나인 도네츠크 시 인근 마린카를 점령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우크라이나 군이 마린카 주변으로 철수한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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