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반대한 인기 작가를 ‘외국 요원’으로 지정했습니다.
러시아 법무부는 지난 12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에 반대한다는 이유로 러시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소설가 그리고리 크하르티슈빌리를 '외국 요원'으로 지정했습니다.
보리스 아쿠닌이라는 필명으로 유명한 이 작가는 조지아(옛 그루지야) 태생으로 러시아 베스트셀러 추리 소설가로 꼽힙니다.
러시아 당국은 그의 반러시아적 견해를 용납할 수 없다는 이유로 이 작가에 대한 압박을 가해 왔습니다.
러시아 법무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특별 군사 작전'이라고 부르는 것에 대한 크하르티슈빌리의 반대를 언급하며, 그가 러시아에 대한 허위 및 부정적 정보를 유포하고 우크라이나 군대를 위한 자금 모금을 도왔다고 주장했습니다.
크하르티슈빌리는 67세로 영국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로이터’ 통신을 참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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