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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상선 공격 계속’ 후티 반군 지역 미사일 4기 파괴…”국제 테러단체 재지정 예정”


미 중부사령부가 16일 공개한 미사일 부품들. 아라비아해상 선박에서 압수한 것으로, 예멘의 후티 반군으로 가던 이란제라고 설명했다.
미 중부사령부가 16일 공개한 미사일 부품들. 아라비아해상 선박에서 압수한 것으로, 예멘의 후티 반군으로 가던 이란제라고 설명했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홍해 국제 수로를 지나는 상선에 대한 공격을 계속하고 있는 예멘 내 후티 반군의 미사일 4기를 파괴했다고 어제(16일) 밝혔습니다.

중부사령부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후티 반군이 자신들의 통제 지역에서 이 대함탄도미사일들을 발사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며, 역내 국제 수로를 지나는 상선들과 미 해군 함정들 모두에 임박한 위협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공격은 최근 역내 위협 행위를 계속하고 있는 후티 반군에 대한 미군의 훨씬 더 적극적인 태세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분석했습니다.

후티 반군은 이날도 상선에 대한 공격을 이어갔다고 중부사령부는 밝혔습니다.

중부사령부는 “16일 오후 1시45분경(현지 시각)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무장세력이 예멘 내 후티 반군 통제 지역에서 남홍해 국제 항로에 대함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미사일은 몰타 국적 벌크선 M/V 조그라피아 호를 타격했지만 항행이 가능한 상태라는 보고를 해왔으며, 홍해상에서 항행을 계속했다고 중부사령부는 밝혔습니다.

한편 조 바이든 미 행정부는 지난 2021년 예멘 내 인도주의 상황을 이유로 특별지정국제테러단체(SDGT∙Specially Designated Global Terrorist)에서 해제했던 후티 반군을 SDGT로 재지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CNN’ 등 미 언론들이 이날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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