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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중국, ‘외교∙소통’ 통한 남중국해 갈등 관리 합의


테레사 라자로(오른쪽) 필리핀 외무부 차관과 눙룽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가 17일 상하이에서 회동하고 있다.
테레사 라자로(오른쪽) 필리핀 외무부 차관과 눙룽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가 17일 상하이에서 회동하고 있다.

필리핀과 중국이 남중국해(필리핀명:서필리핀해) 내 영유권을 둘러싼 갈등을 대화와 소통을 통해 관리해 나가기로 17일 합의했습니다.

두 나라는 테레사 라자로 필리핀 외교차관과 눙룽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가 이날 중국 상하이에서 공동 주재한 제8차 ‘중국-필리핀 남중국해 문제 양자 협의회’ 뒤 각각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필리핀 외교부는 양국 간에 남중국해 문제가 발생할 경우 “외교를 통해 침착하게 대처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협의회에서 남중국해 내 ‘세컨드 토머스’ 암초(필리핀명:아융인∙중국명:런아이자오)에 대한 입장을 제시하고, 긴장 고조를 피하기 위한 상호 약속을 서로에게 다짐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도 성명에서 남중국해에서의 분쟁은 “양국 관계의 전부가 아님”을 양측이 재확인했다면서, “소통과 대화 유지가 해양 평화와 안정 유지에 필수”라고 양국 관리들은 믿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양측은 또 상호 건전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위한 유리한 조건을 조성하기 위해 실질적 해양 협력을 진전시키기로 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중국과 필리핀은 세컨드 토머스 암초와 ‘스카보로’ 암초(중국명:황옌다오) 인근에서 최근 크고 작은 마찰을 빚어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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