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트 3국이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군사적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국경 지역에 새로운 방어선을 구축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국방장관은 19일 라트비아 수도 리가에서 이같은 내용의 협정에 서명했습니다.
이 합의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승리할 경우, 발트해 연안 국가들이 다음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인 세 나라는 서쪽과 북쪽으로는 발트해, 동쪽과 남쪽으로는 러시아, 벨라루스와 접해 있습니다.
에스토니아 국방부는 성명에서 협정 체결에 따라 "3국은 향후 수 년간 군사적 위협을 억제하고 방어하기 위한 물리적 방어물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노 페브쿠르 에스토니아 국방장관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은 장비와 탄약, 병력 외에도, 국경에 물리적 방어 시설이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밝혔습니다.
안드리스 스푸루드 라트비아 국방장관도 소셜미디어 X에 “우리는 나토의 동쪽 측면을 방어하고, 적국들의 이동을 막기 위한 ‘발틱방어선’을 구축할 것”이라고 확인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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