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활동을 시작한 슬로베니아가 북한의 도발이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다며 안보리의 행동을 촉구했습니다.
유엔 주재 슬로베니아 대표부는 19일 VOA에 “북한이 지난 14일 신형 고체연료 추진체를 사용한 극초음속 중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을 강력히 규탄한다”며고 밝혔습니다.
[슬로베니아 대표부] “Slovenia has been consistent in its positions. It strongly condemns the test of a new solid-fuel intermediate range hypersonic missile the DPRK carried out last Sunday. Slovenia underlines that DPRK's violations have taken a new turn and that regional actors need to step up, in particular those who can exert influence on DPRK to engage in a meaningful dialogue. Slovenia's principled position is that the UN Security Council should address and condemn all violations of international law and Council's resolution.”
이어 “슬로베니아는 북한의 위반 행위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고, 특히 북한에 영향을 행사할 수 있는 역내 국가들이 북한과 의미 있는 대화에 나서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슬로베니아의 원칙적인 입장은 유엔 안보리가 모든 국제법과 안보리 결의 위반을 다루고 규탄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엔에서 북한의 무기 시험과 인권 문제에 꾸준히 목소리를 내온 슬로베니아는 올해부터 2년간 한국과 알제리, 시에라리온, 가이아나와 함께 유엔 안보리에서 비상임이사국으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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