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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북 위협에 “동맹국 보호 위해 해야할 일 할 것”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이 26일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이 26일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미국 백악관은 북한의 첨단 무기능력 추구와 관련해 동맹국 보호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선거 개입을 위한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해선 경계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안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26일 “우리는 미국과 동맹국 및 파트너를 보호하기 위해 해야할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커비 조정관] “I think I'll refrain from getting into intelligence assessments. We know that the North Koreans continue to pursue advanced capabilities, including ballistic missile capabilities that that that they want to have. They want to be able to achieve long range outcomes. We're going to do what we have to do to make sure we can protect the United States, protect our allies and partners.”

커비 조정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미국을 공격할 역량이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정보 평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면서도 “우리는 북한이 탄도미사일 능력 등 첨단 능력을 계속해서 추구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그들은 장거리 (미사일) 성과를 내길 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커비 조정관은 “대통령이 역내에 많은 역량을 투입해 왔고, 특히 우리는 일본, 한국과 3국 협력 차원에서도 우리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도록 정말 열심히 노력해 왔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커비 조정관] “And the president has devoted more capabilities into the region and has worked really hard with our counterparts in Japan and South Korea, particularly on trilateral cooperation, to be able to defend ourselves.”

커비 조정관은 오는 11월 미국 대선과 4월 한국 총선에 개입하기 위한 북한의 도발 가능성과 관련해선 “국가든 아니든, 어떤 외국 행위자도 우리의 선거에 간섭해서는 안 된다”는 기존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커비 조정관] “No foreign actor, state or not or non-state should interfere in our elections, period. And we're going to be just as vigilant in this election cycle as we have been in the past about doing what we can to identify and thwart any attempts for election interference.”

커비 조정관은 “우리는 이번 선거 기간에도 과거와 마찬가지로 선거 개입 시도를 식별하고 저지하기 위해 방심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일각에선 새해에도 북한이 도발을 이어가는 것은 미국과 한국의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북한이 추가적인 행동에 나설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지난 14일 올해 첫 탄도미사일 발사로 도발을 시작한 북한은 이후 서해 포사격, 순항미사일 발사 등 각종 미사일을 쏘며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VOA 뉴스 안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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