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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 다음 주 '이스라엘 집단학살 방지 '논의


유엔 안보리 회의장 (자료사진)
유엔 안보리 회의장 (자료사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다음 주, 이스라엘에 대해 가자지구 내 '제노사이드(Genocide)' 방지를 요구한 국제사법재판소(ICJ)의 임시 명령에 관해 논의합니다.

제노사이드란 민족, 인종, 종교 집단 등을 전체 또는 부분 파괴할 의도로, 살육, 강제 이주, 강제 교육 등의 수법을 통해 고의적, 제도적으로 말살하는 행위입니다.

알제리 외교부는 31일 개최되는 안보리 회의는 이스라엘에 내린 ICJ의 임시 명령에 구속력을 부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ICJ는 26일 이스라엘에 가자지구 내 팔레스타인인들에 대한 집단학살 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모든 조처를 취하고, 민간인 구호를 위해 더 노력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재판부는 가자지구 내 팔레스타인인들은 1948년 채택된 '집단학살죄 방지와 처벌에 관한 협약'(CPPCG)’에 따라 보호받는 집단이라고 지적했습니다.

ICJ는 다만 교전 중지 명령과 이스라엘의 집단학살 혐의에 관한 판결은 내리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은 ICJ 결정에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집단학살 혐의를 거듭 일축하면서, 이스라엘은 국제법을 준수하며 국가와 국민을 계속해서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ICJ는 1945년 유엔헌장에 의해 설립된 유엔 사법기구로, 유엔 회원국이 제기하는 법적 분쟁과 유엔 산하기구들이 회부한 법적 사안들을 다룹니다.

ICJ의 결정은 구속력은 있으나, 강제할 권한은 없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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