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튀르키예에 F-16 전투기를 추가 판매하는 방안을 승인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26일, 튀르키예에 대한 230억 달러 규모의 F-16 전투기 판매 계획 승인을 의회에 통보했다고 AP 통신은 전했습니다.
여기에는 F-16전투기 40대와 현재 튀르키예 공군이 운용하고 있는 기존 F-16 전투기 79대를 현대화하기 위한 장비들이 포함됩니다.
국무부는 또한 에게해 영유권을 놓고 튀르키예와 갈등을 빚고 있는 그리스에도 86억 달러 상당의 F-35 스텔스 전투기와 관련 장비를 판매하는 방안을 승인했습니다.
미국 정부 조처는 튀르키예 의회가 지난 23일, 스웨덴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 비준 동의안을 의결한 가운데 나왔습니다.
나토 회원국인 튀르키예는 스웨덴이 자국이 테러단체로 간주하고 있는 분리주의 세력을 지원한다는 이유로 1년 넘게 비준을 미뤄 왔습니다.
동시에 튀르키예는 스웨덴 나토 비준 동의안을 F-16 추가 도입과 EU 가입을 위한 외교적 지원에 연계해 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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