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부, 튀르키예에 F-16 전투기 판매 절차 ‘속도’

튀르키예에 대한 미국의 F-16 전투기 판매 절차가 곧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의 이같은 움직임은 튀르키예 의회가 스웨덴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비준안을 통과시킨 데 이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어제(25일) 비준서에 최종 서명한 데 따른 것입니다.

`로이터’ 통신은 해당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르면 오늘(26일) 튀르키예 정부의 비준서가 미국 국무부에 보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23일 튀르키예 의회의 비준 직후 미 의회 주요 위원회 지도자들에게 서한을 보내 튀르키예에 대한 F-16 판매를 위한 공식 통보 절차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튀르키예 주재 미국대사는 `로이터’ 통신에 미 국무부가 의회에 공식 통보를 발송하는 등 의회의 승인을 위한 신속한 조치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튀르키예는 지난 2021년 10월 200억 달러 상당의 F-16 전투기와 개량용 장비 구매를 미국에 요청했지만 미 의회는 이에 대한 승인을 보류해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