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요르단 주둔 미군 3명이 사망한 데에 대한 보복 공격을 실시해 시리아 내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는 미국의 이번 공습으로 시리아 내 병력 등 23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미 중부사령부는 2일 발표에서 미국이 이날(2일)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쿠드스군과 연계된 민병대에 공습을 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앞서 중부사령부는 지난달 28일 요르단에 있던 미군 기지가 무인기 공격을 받아 미군 3명이 사망하고 40여 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라크 군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알카임과 시리아와 국경을 맞댄 지역이 미군의 공습으로 타격을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변인은 미국의 이번 공습은 "이라크의 주권을 침해하고 이라크 정부의 노력을 약화하는 것으로 이라크 등 역내에 바람직하지 않은 결과를 야기하는 위협을 제기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시리아 국방부는 성명을 내고 "미국의 시리아 동부 공습으로 다수의 민간인과 군인 사망자가 발생했고 공공 및 개인 재산 피해도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미군의 시리아 영토 일부 점령은 계속될 수 없다"면서 "시리아 군은 테러가 제거될 때까지 테러와의 전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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