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이라크와 시리아 내 친이란 무장단체에 보복 공격을 단행한 가운데,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5일 또다시 중동 순방을 나섰습니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이날 순방 첫 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에 도착해 모하메드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를 만났습니다.
블링컨 장관의 이번 중동 순방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이후 5번째입니다.
2시간가량 이어진 이날 회동 후 블링컨 장관은 숙소로 들어가면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익명의 미국 고위 관리는 리야드로 향하면서 블링컨 장관의 최우선 과제는 미국은 갈등이 고조되는 것을 원하지 않고, 갈등을 고조시키지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역내 국가들에 “직접 전달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 국방부도 이란이 전쟁을 원하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며 확전 가능성은 일축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이후 오는 8일까지 이집트와 카타르, 이스라엘, 그리고 요르단강 서안지구를 차례로 방문해 중동 사태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로이터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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