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유엔 사무총장 “가자지구 라파 전면적 공세 파괴적 결과 초래할 것”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 8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자료사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 8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자료사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 라파에 대한 이스라엘 군의 공세는 파괴적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경고했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어제(13일) 기자들에게 “인질 석방과 적대행위 중단을 위한 협상이 성공해 라파에 대한 전면 공세를 피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집트와의 접경을 통한 인도주의 물자 반입 경로가 위치한 라파 지역 일대에는 100만 명 넘는 가자지구 내 팔레스타인인 이주민들이 임시거처 등에서 머물고 있습니다.

마틴 그리피스 유엔 인도주의 업무 담당 사무부총장 겸 긴급구호 조정관도 이날 성명에서 라파에서 이스라엘 군의 군사작전이 “학살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피스 조정관은 또 군사작전은 이미 취약한 인도주의 활동을 사실상 중단하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매튜 밀러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라파 등 가자지구 남부의 피난민들이 가자지구 북부 등으로 돌아가게 하기 위한 현지 안전 조사 임무를 유엔이 가능한 한 빨리 수행할 수 있도록 유엔과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엔의 관련 임무는 현지에서의 계속된 교전 등으로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밀러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Forum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