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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러시아 ‘북한 무기’ 지속 사용…‘북러 협력’ 크게 확대


[VOA 뉴스] 러시아 ‘북한 무기’ 지속 사용…‘북러 협력’ 크게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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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북한의 무기거래 등 군사협력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백악관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인을 살상하는 데 북한 미사일을 추가로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북러 무기 협력 수위가 크게 확대됐다고 우려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조명수)

러시아와 북한의 무기거래 등 군사협력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백악관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인을 살상하는 데 북한 미사일을 추가로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북러 무기 협력 수위가 크게 확대됐다고 우려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조명수)

러시아가 최근 두 달 사이 최소 24발의 북한산 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 발사했다는 우크라이나 당국의 발표에 대해 백악관이 추가적 공격 가능성을 언급하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NSC 대변인은 20일 VOA의 관련 논평 요청에 러시아가 우크리아나의 민간 기반시설을 표적으로 삼고 무고한 우크라이나 민간인을 살해하기 위해 추가로 북한 미사일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는 북한과 러시아 간의 무기 이전에 대한 우려 사항을 광범위하게 논의해 왔으며, 이것은 러시아에 대한 북한의 지원이 심각하고 우려스러운 수준으로 확대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백악관의 NSC 대변인은 또 러시아의 북한산 탄도미사일 조달이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직접적인 위반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 함께 유엔 안보리에서 이러한 무기 거래 문제를 제기할 것이며, 러시아가 국제 의무를 또다시 위반한 것에 대해 책임질 것을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안드리 코스틴 우크라이나 검찰총장은 지난 16일 러시아가 지난해 12월 30일부터 올해 2월 7일까지 12차례에 걸쳐 북한 미사일로 7개 우크라이나 지역을 공격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특히 이번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민간인이 최소 14명이 숨졌고, 지난 2일 하르키우 지역 공습으로는 약 6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럽연합 EU도 이날 북한 미사일을 사용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EU 대변인은 20일 VOA에 우리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수출과 러시아의 북한 탄도미사일 조달, 그리고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한 러시아의 이런 미사일 사용을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 같은 무기 이전은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고통을 가중시키고 러시아의 침략전쟁을 지원하며 국제 비확산 체제를 훼손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북한제 탄도미사일을 사용하는 것은 북한에게 귀중한 기술 및 군사적 통찰력을 제공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 같은 협력이 유럽과 한반도, 인도태평양 지역 및 전 세계에 미치는 안보 영향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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