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가 24일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앞두고 북러 탄도미사일 거래를 강력 규탄하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23일 캐나다 외교 업무를 담당하는 글로벌부(Global Affairs Canada)는 ‘G7 정상회의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원하는 북한의 무기 제공을 규탄하는 내용이 담긴 공동 선언문이 채택될 것으로 기대하느냐’는 VOA의 질문에 “캐나다는 2월 24일 G7 정상들의 화상 회의를 고대한다”면서 이같이 답했습니다.
[캐나다 글로벌부] “Canada looks forward to G7 Leaders’ virtual meeting on February 24th. Canada and our international partners condemn in the strongest possible terms the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s (DPRK) export and Russia's procurement of DPRK ballistic missiles, as well as Russia's use of these missiles against Ukraine. The transfer of these weapons increases the suffering of the Ukrainian people, supports Russia's war of aggression, and undermines the global non-proliferation regime.”
캐나다 글로벌부는 “캐나다와 우리의 국제 파트너들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수출과 러시아의 조달, 그리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이런 미사일 사용을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런 무기의 이전은 우크라이나 국민의 고통을 가중하고 러시아의 침략 전쟁을 지원하며 글로벌 비확산 체제를 약화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런 (북러) 협력이 유럽과 한반도, 그리고 인도태평양 지역 및 전 세계에 미치는 안보 영향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캐나다 글로벌부] “We are deeply concerned about the security implications that this cooperation has in Europe, on the Korean Peninsula, across the Indo-Pacific region, and around the world.”
G7 정상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2주년을 맞는 24일 화상으로 정상회의를 갖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하는 공동 성명을 채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블룸버그’ 통신은 22일 이번 회의에서 채택할 공동 성명 초안을 입수해 러시아에 대한 북한의 무기 제공을 규탄하는 내용이 성명에 포함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북한과 러시아는 국제사회의 거듭된 지적에도 무기 거래 등 군사 협력 사실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G7은 미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영국과 유럽연합이 참여하는 협의체입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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