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북한과 이란, 몇몇 테러 단체의 지원을 받고 있을 뿐 전 세계에서 고립돼 있다고 미국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가 지적했습니다. 미국, 한국 등 지지 국가들에 감사를 표하며 추가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옥사나 마르카로바 미국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는 28일 러시아가 국제사회에서 고립돼 있으며 북한과 이란의 지원을 받고 있을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마르카로바 대사] “The faster Russia will realize that they are just supported by the two regimes and maybe a couple of terroristic organizations. We all saw the pictures of Hamas visit and visited Moscow, and that's about it. You know, and the more we get them into that isolated space, maybe the faster they will realize that it's them against all the world.”
마르카로바 대사는 이날 워싱턴의 민간단체 허드슨연구소가 주최한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토론회에서 “러시아가 자신들이 단지 두 정권과 몇몇 테러 단체들의 지원을 받고 있을 뿐이라는 사실을 더 빨리 깨달을수록, 우리가 그들을 더 고립시킬수록, 그들은 전 세계와 맞서고 있다는 것을 더 빨리 깨닫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21세기에 침략을 정당화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미국과 한국 등 우크라이나를 지원한 국가들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녹취: 마르카로바 대사] “We are grateful for all the support we are grateful to Congress on a strong bipartisan basis. We are grateful to President Biden. We are grateful to the administration. We are grateful to all of our allies from European countries UK, Japan, South Korea, you name it all 50 plus countries that are supporting us now and all more than 140 countries that actually voted in the U.N.”
마르카로바 대사는 “미 의회가 초당적으로 보여준 모든 지원에 감사하며,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에 감사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영국, 일본, 한국 등 현재 우리를 지지하고 있는 50여 개국, 그리고 유엔에서 지지표를 던진 140개국에 감사한다”고 말했습니다.
유엔 회원국들은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전쟁 1년을 맞아 뉴욕 유엔본부에서 개최한 긴급 특별총회에서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철군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한 바 있습니다.
마르카로바 대사는 “여전히 이길 수 있는 전쟁이고, 조금만 더 지원해 주면 된다”며 “우리는 러시아를 물리치고 미래의 모든 침략자들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며 추가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이날 토론에 참석한 카렐 레카 체코군 참모총장도 우크라이나 전쟁이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 중요하다며 인도태평양 협력국들도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레카 참모총장] “Our Indo Pacific partners are interested in the game, and how much they ask us about the details. And even in last Military Committee, NATO, there were our Indo Pacific partners sitting and discussing, and they are very much interested because they know it's interconnected. What's going to happen with Russia and Ukraine, that will shape also the behavior of other powers.”
레카 참모총장은 “지난 나토 군사위원회 회의에서도 인도태평양 협력국들이 참여해 토론했는데, 그들은 (유럽과 아시아가) 서로 연결돼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매우 관심이 많다”고 전했습니다.
나토의 아시아태평양협력국(AP4)은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4개국입니다.
지난달 17일과 18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 군사위원회 국방총장 회의에는 NATO 회원국은 물론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인도·태평양 파트너 4개국의 군 고위급 인사도 참석했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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