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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언론 ‘우크라 관련 독일 군 관리 통화 내용’ 보도에 독 국방 “푸틴의 정보전”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이 3일 베를린에서 군 고위 간부의 회의 녹취록 공개 파문 이후 입장을 밝히고 있다.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이 3일 베를린에서 군 고위 간부의 회의 녹취록 공개 파문 이후 입장을 밝히고 있다.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은 최근 독일 군 고위 관리들의 회의 내용이 공개된 데 대해 러시아가 정보전을 벌이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피스토리우스 장관은 어제(3일) 성명에서 “이번 사건은 단순한 대화 감청과 공표를 넘어 푸틴이 벌이고 있는 정보전쟁의 일부”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것은 하이브리드(혼합식) 허위 정보 공격이자 분열에 관한 것”이라면서, 독일의 단결을 약화시키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러시아 언론들은 지난 1일 보도에서 우크라이나를 위한 무기 지원과 크름반도의 교량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공격 가능성 등에 관해 독일 장교들이 대화하는 내용이 담긴 38분 분량의 녹음 파일을 공개했습니다.

이 대화에는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공식 부인해온 우크라이나에 대한 ‘타우러스’ 순항미사일 제공 가능성에 대한 논의와, 프랑스와 영국이 제공한 장거리 미사일 사용에 관한 내용이 포함됐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한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이날 성명에서 이 통화 내용은 독일이 러시아와 싸울 준비를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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