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4일 스웨덴이 참가하는 ‘북유럽 대응 2024(Nordic Response 2024)’ 연합훈련에 돌입했습니다.
이번 훈련은 노르웨이와 핀란드, 스웨덴, 미국, 영국 등 10여개 국 2만여 병력이 참가한 가운데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의 최북단에서 진행됩니다.
노르웨이 북부 보되(Bodø)에서는 미국과 노르웨이의 F-35 전투기들이 핀란드의 F-18 전투기와 스웨덴의 JAS-39 ‘그리펜(Gripen)’ 전투기와 함께 보딩 군기지 상공을 저공비행했습니다.
북유럽 합동항공작전센터의 첫 시험운용 차원에서 이뤄지는 이 훈련에 대해 센터를 지휘하는 롤프 폴랜드 노르웨이 공군참모총장은 “현재의 이 새로운 개념은 우리가 더욱 통합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점”에 있다면서, “핀란드의 새 나토 회원 가입과 곧 있을 스웨덴의 가입 덕분에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알렉산더 그루시코 러시아 외무차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러시아는 새 나토 회원국인 핀란드와 곧 공식 회원국이 될 스웨덴이 참여하는 이번 훈련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루시코 차관은 “전방 인근에서의 어떠한 군사훈련도 군사적 사고 위험을 증가시킨다”면서, 러시아의 방어 역량을 보장하는 관점에서 필요한 모든 조치가 취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15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훈련은 지난 1월부터 5월까지로 계획된 나토의 대규모 연합훈련인 ‘스테드패스트 디펜더(Steadfast Defender∙확고한 방어자) 24’의 일환입니다.
한편 미 태평양공군은 4일 미 공군 B-1B 초음속 전략폭격기 ‘랜서’와 B-52H 전략폭격기 각각 1대가 6일 스웨덴 전투기들과 함께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 상공을 편대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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