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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북한 경수로 가동 지속에 “안보리 결의 준수하고 관련 활동 중단해야”


북한 영변 핵시설을 촬영한 위성사진. 사진 = Planet Labs Inc.
북한 영변 핵시설을 촬영한 위성사진. 사진 = Planet Labs Inc.

유럽연합은 영변 핵시설에서 경수로 가동 움직임이 계속 포착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북한이 국제 의무를 준수하고 핵 관련 활동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유럽연합 대변인은 6일 VOA의 관련 논평 요청에 “북한은 즉각 모든 핵무기와 기타 대량살상무기,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및 기존 핵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방식으로 포기함으로써 유엔 안보리 결의를 준수하고 모든 관련 활동을 중단해야 한다는 것이 유럽연합의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유럽연합 대변인] “The EU position is that the DPRK must immediately comply with UN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by abandoning all its nuclear weapons, other weapons of mass destruction, ballistic missile programs and existing nuclear programs, in a complete, verifiable and irreversible manner and cease all related activities. The DPRK cannot and will never have the status of a nuclear weapon state under the Nuclear Non-Proliferation Treaty or any other special status in that regard. The EU urges the DPRK to return to, and fully comply with, the Non-Proliferation Treaty (NPT) and International Atomic Energy Agency (IAEA) safeguards and to sign and ratify the Comprehensive Nuclear Test Ban Treaty.”

그러면서 “북한은 핵확산금지조약(NPT)에 따라 핵무기 보유국 지위나 이와 관련한 다른 어떤 특별한 지위도 가질 수 없으며, 앞으로도 그럴 수 없을 것”이라는 점도 다시 한번 분명히 했습니다.

EU 대변인은 “북한이 NPT와 IAEA의 포괄적 안전조치협정에 복귀해 이를 완전히 준수하고,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에 서명하고 비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앞서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4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IAEA 이사회 개회사에서 “IAEA는 영변의 경수로 냉각 시스템에서 온수가 배출되는 것을 관측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 같은 관측 결과는 원자로에 최초로 핵연료를 정전해 각종 시험을 하면서 출력을 높여가는 시운전과 일치한다”고 덧붙였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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