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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고위관리 “러시아의 안보리 결의 위반 계속 지적할 것”


영국 재무부의 샬롯 베레 의회 담당 정무차관. 사진 = 영국 의회.
영국 재무부의 샬롯 베레 의회 담당 정무차관. 사진 = 영국 의회.

영국 재무부의 샬롯 베레 의회 담당 정무차관은 5일 유엔과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에서 러시아의 안보리 결의 위반 문제를 계속 지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베레 차관은 ‘러시아의 대북 제재 위반에 대해 FATF를 통해 조치를 취하고 있느냐’는 데이비드 알톤 상원의원의 대정부 서면질의에 대한 답변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베레 차관은 영국이 최근 공동성명을 통해 “러시아의 북한 탄도미사일 조달과 우크라이나에 대한 사용이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임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습니다.

[베레 정무차관 ]The UK’s recent joint statement (12 January 2024) is clear that Russia’s procurement of North Korean ballistic missiles and their use against Ukraine violate multiple UNSCRs. Actively facilitating the circumvention of UNSCR 1718 and violating its prohibitions undermines the global fight against proliferation, the UN sanctions regime, and consequently the financial sanctions requirements of the FATF standards. The UK will continue to call out Russia’s violation of UNSCRs both at the UN and within the FATF.

이어 “안보리 결의 1718호의 회피를 적극 조장하고 그 금지 사항을 위반하는 것은 확산 방지와 유엔 제재 체제, 결과적으로 FATF 기준의 금융 제재 요건을 약화시킨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영국은 유엔과 FATF 내에서 러시아의 안보리 결의 위반을 계속 지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FATF는 지난달 23일 총회 결과를 발표하며 러시아와 북한과 이란 등 제재 대상 국가와의 금융 연결성 증가, 확산 자금 조달, 악의적인 사이버 활동, 랜섬웨어 공격의 잠재적 위험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김영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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