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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러∙벨라루스 선수들, 파리올림픽 개인 자격 출전…개막 퍼레이드 참여 못해”


지난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 개막식에서 러시아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 개막식에서 러시아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자료사진)

오는 7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하계올림픽 개막식 퍼레이드에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은 참여하지 못한다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어제(19일) 밝혔습니다.

IOC는 이날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집행위원회 회의 뒤 성명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두 나라 선수들이 “개인 자격 선수들”로 출전하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다만 퍼레이드를 제외한 개막식의 다른 모든 일정에는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IOC는 지난해 1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침공을 도운 벨라루스의 선수들에 대해 개인 중립 자격으로만 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러시아의 우방국인 벨라루스는 러시아의 침공을 전후해 러시아 군 병력과 전투기 등이 자국 영토에 머물 수 있도록 지원했습니다.

파리올림픽에 러시아 선수단의 참가를 반대해 온 안 이달고 파리 시장은 IOC의 이날 결정을 환영하면서, 러시아 군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폭격을 계속하고 그 영토를 점령하는 한 자신은 러시아 선수들의 참가를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파리올림픽 개막식은 기존 올림픽과 달리 경기장이 아닌 센 강에서 열리며, 30만 명으로 예상되는 관중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각국 선수 대표단들은 배를 타고 강 위에서 퍼레이드에 참여하게 된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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