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하계올림픽 개막식 퍼레이드에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은 참여하지 못한다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어제(19일) 밝혔습니다.
IOC는 이날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집행위원회 회의 뒤 성명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두 나라 선수들이 “개인 자격 선수들”로 출전하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다만 퍼레이드를 제외한 개막식의 다른 모든 일정에는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IOC는 지난해 1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침공을 도운 벨라루스의 선수들에 대해 개인 중립 자격으로만 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러시아의 우방국인 벨라루스는 러시아의 침공을 전후해 러시아 군 병력과 전투기 등이 자국 영토에 머물 수 있도록 지원했습니다.
파리올림픽에 러시아 선수단의 참가를 반대해 온 안 이달고 파리 시장은 IOC의 이날 결정을 환영하면서, 러시아 군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폭격을 계속하고 그 영토를 점령하는 한 자신은 러시아 선수들의 참가를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파리올림픽 개막식은 기존 올림픽과 달리 경기장이 아닌 센 강에서 열리며, 30만 명으로 예상되는 관중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각국 선수 대표단들은 배를 타고 강 위에서 퍼레이드에 참여하게 된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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