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해 일대에서 활동 중인 국제 연합군이 예멘 내 이슬람 무장조직 후티 반군의 수상무인정과 탄도미사일을 무력화했다고 미군 중부사령부가 어제(21일) 밝혔습니다.
중동 지역을 관할하는 중부사령부는 보도자료에서 현지 시각 21일 오전 8시 50분부터 11시 40분 사이 연합군 항공기가 예멘 내 후티 반군 통제 지역에서 후티 반군이 보낸 수상무인정(USV) 1척을 성공적으로 파괴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후티 반군 통제 지역에서 홍해 쪽으로 발사된 2발의 대함탄도미사일(ASBM)도 성공적으로 요격했으며, 미군과 연합군 함정의 인명과 장비 피해 보고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중부사령부는 이번에 발사된 무기들이 역내 연합군과 상선들에 “임박한 위협”을 제기했다고 판단해 이같이 조치했다면서, 이는 항행의 자유를 보호하고 이들 함정과 상선들이 공해에서 더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과 가자지구 내 인도주의 상황의 완화가 이뤄질 때까지 홍해 등지에서 상선과 군 함정 등에 대한 공격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혀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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