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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푸틴 ‘북한 핵우산 보유’ 발언에 “북러 협력 증대 우려”


매튜 밀러 미국 국무부 대변인
매튜 밀러 미국 국무부 대변인

북한이 자체 핵우산을 보유하고 있다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해 미국 국무부는 심화되는 북러 협력에 우려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매튜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25일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우리는 한반도의 완전하고 총체적인 비핵화에 전념하는 가운데 러시아 정부와 북한 간 증대하고 급성장하는 협력에 대해 계속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밀러 대변인] “As we are committed to the complete and total denuclearization of the Korean Peninsula and of course, we continue to remain concerned about the growing and burgeoning partnership between the Russian Government and North Korea…I don't have any particular assessment to offer from here.”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사용한 북한산 무기에 결함이 있다는 일각의 지적과 관련해서는 “이 자리에서 내놓을 특별한 평가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지난 13일 러시아의 ‘로시야 1’ 방송, ‘리아노보스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자체적인 핵우산을 보유했고 러시아에 핵과 관련해 어떤 도움도 요청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와 관련한 VOA의 논평 요청에 “러시아와 북한 간 협력 심화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고 국제 비확산 체제를 수호하며 러시아의 잔혹한 침공 전쟁에 맞서 자유와 독립을 지키는 우크라이나 국민을 지지하는 데 관심이 있는 모든 사람이 크게 우려해야 할 추세”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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