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외무, 우크라전 관련 러시아에 ‘분명한 메시지 전달’ 중국에 촉구

스테판 세주르네 프랑스 외무장관은 오늘(1일) 중국 정부에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러시아에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세주르네 장관은 이날 베이징에서 가진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의 회담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와 협상하지 않으면 지속적인 평화는 없을 것이라고 확신”하며, “국제법에 따른 평화 없이 유럽인들에게 안보는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세주르네 장관은 평화가 유럽인들에게 필수적이기 때문에 프랑스는 중국 정부와 긴밀한 대화를 유지할 것이라며, 중국은 국제법 존중과 유지에 “핵심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중국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중립을 강조하면서 우크라이나를 불법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비난을 거부하고 있어 비판받고 있다고 `AFP’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한편 왕 부장은 이날 공동기자회견에서, 최근 중국에 대한 산업 의존도를 줄이려는 유럽연합(EU) 국가들의 ‘디리스킹(de-risking∙위험 완화)’ 움직임이 특정국가를 겨냥한 것이 아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왕 부장은 또 “중국과의 디커플링(탈동조화)은 가장 큰 위험”이라면서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을 위반하지 않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