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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태평양사령관 “동남아 중국 군사 활동 무책임”


찰스 플린 미 육군 태평양사령관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
찰스 플린 미 육군 태평양사령관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

찰스 플린 미 육군 태평양사령관이 3일 동남아시아 전역에 걸친 중국 군의 활동은 “무책임한 길”을 가는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플린 사령관은 이날 일본 도쿄 주재 미국 대사관에서 가진 기자 회견에서 중국의 "점진적"이고 "교활한" 군사력을 우려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최근 남중국해에서 중국 해경선이 필리핀 해군 보급선에 물대포 공격을 가한 사건을 언급하며, 중국의 공격적인 행동은 중국의 “무책임한 행동”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플린 사령관은 지적했습니다.

플린 사령관은 이어 미국은 일본, 필리핀, 호주 등 동맹국과 합동 훈련 등을 통해 관계를 강화함으로써 “무책임한 행동이 확대되는 것을 막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필리핀에서 진행될 발리카탄 훈련은 미국의 역내 영향력이 커지는 사례라고 말했습니다.

플린 사령관의 이번 발언은 싱가포르의 ISEAS-유소프이삭연구소가 전날(2일) 발표한 연간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2천명 가운데 절반 이상이 역내 미중경쟁에서 중국을 더 선호한다고 밝힌 가운데 나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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